B. 오일 스웨터/Oiled Sweater
원래 양모를 세탁하지 않고 기름기 있는 그대로 뽑은
실로 만든 스웨터를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더러워진 원모를 알칼리와 비누의 혼합수로 세탁하거나 또는 제품단계에서
양이나 바다표범의 유지를 염색해 넣어 방수성을 높인 아웃도어 스웨터(Outdoor Sweater)를 말한다.
C. 틸든 스웨터/Tilden Sweater
윔블던, 전영 오픈이나
전미 오픈등 1920년대부터 30년대에 걸쳐서 활약했던 미국의 유명한 테니스 선수 윌리엄 틸든(William T.
Tilden/1893-1953년)이 즐겨 입은 데서 붙여진 테니스 스웨터의 또 다른 이름이다.영국의 클리켓 스웨터와 비슷한 스타일로, 흰색 브이
네크의 풀오버 스타일이고 소매, 목 둘레, 허리부분에 라인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D.
아란 스웨터/Aran Sweater
본래 아일랜드 서쪽 해상의 아란 제도에서 대를 이어
전해져 내려오는 소박한 손뜨개스웨터를 말한다. 두툼한 실로 사슴무늬, 다이아무늬, 새끼줄무늬, 지그재그무늬 등을
자유롭게 조합하여 개성 있는 스웨터를 만들어 바다에 나가는 남편이나 연인에게 입혔다.이 무늬에는 바다에 나가는 사람의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으며, 거센 비바람으로 사고를 만날 경우에는 스웨터 무늬가 그 사람의 고향을 쉽게 구분해 내는 역할을 하였다.
E. 자카드 스웨터/Jacquard Sweater
흔히 기하학적 무늬를 짜넣은 스웨터를 자카드 스웨터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프랑스 사람인 조셉마리 자카일(1752-1834년)이 발명한 무늬 짜넣는 편물기로 만들어진 스웨터에서
비롯되었다.이 기계로는 상당히 복잡한 무늬도 아름답게 짤 수 있으며 미리 염색한 실을 사용하면 다양한 색과 무늬의 스웨터를 얻을 수 있다.
F. 인타르시아 스웨터/Intarsia Sweater
단순한 편물에, 다른
색실로 사각형, 삼각형, V자형, 지그재그형 등 기하학적 무늬를 짜넣은 방식의 스웨터를 말하는 데 특히 아가일 무늬가 가장 대표적이다. 보통 캐시미어나
램 울 등을 소재로 하여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이 들면서도 두꺼운 실을 사용하여 투박한 느낌도 준다.
라. 니트의
소재
니트웨어에는 보통 옷에 사용되는 실에 비해 잘 꼬이게끔
부드럽게 부풀어 있고, 신축성이 있는 실이 사용된다. 니트의 디자인은 브이 네크나 크루 네크의 풀오버식 스타일이
많다. 그러나 니트의 감각을 결정짓는 것은 소재 각종 니트의 소재를 알아보겠다.
A. 양모/Wool
양모는 메리노 울, 램 울, 영국양모 등으로 나눌 수 있다.스페인 원산의 메리노 울은 이제 오스트레일리아가
주요산지로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타스마니아 섬에서는 최고 품질의 털을 얻을 수 있다.램 울은 생후 6개월이 채 안된 어린 양모로 촉감이
매우 부드러우며, 영국 양모 중에서 스웨터의 소재로 특히 유명한 셔틀랜드 울은 두께에 비해 부드럽고 탄력성이 있어 품질이 좋으면서도 생산량이 적어서
가장 귀한 소재로 여겨지고 있다.
B. 비큐나/Vicuna
남미의 페루, 볼리비아,
칠레의 안데스 산맥 고지에서 사는 비큐나는 ‘환상의 동물’로 불리워질 정도로 품질 좋은 모섬유를 얻을 수 있다.이 털은 여러 동물의 털 중에서도
가장 가늘고 광택이 있으며 부드러워 갈색실로는 최고의 것으로 여겨진다.
C. 캐시미어/Cashmere
캐시미어 염소의 털인 캐시미어는 비큐나 다음으로 실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따뜻하고 윤기가 있다. 색상은 흰색, 회색, 담자색 등이 있다.
D. 카멜/Camel
몽골, 아프가니스탄,
티벳이 주요 산지인 카멜은 캐시미어처럼 부드럽고 윤기가 있다. 암갈색, 붉은 갈색, 회색 등이 있으며, 스웨터 외에도 고급 내의에 사용된다.
E. 모헤어/Mohair
앙고라 염소, 또는 티벳
염소의 털로, 실크처럼 탄력성이 있고 광택이 좋으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섬유는 길고, 색은 흰색, 담황색, 은색 등이 있다.
F. 알파카/Alpaca
남미 페루, 볼리비아,
칠레의 안데스 산맥 고지에서 자라는 알파카는 윤기와 광택이 아름다우며, 탄력성이 뛰어난 매우 강한 섬유이다.섬유의 길이가 길고, 색은 갈색, 황색,
회색 등이 있다.
G. 앙고라/Angora
앙고라는 고급품의 토끼털로, 앙고라 염소 즉 모헤어 같이 아름다운 감각을 가졌다는 의미로 이렇게 부른다.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광택이 있고, 색상은 순백색이다.
파스텔 칼라로 잘 염색되지만 털이 잘 빠지는 단점이 있다.
H. 면/Cotton
흡습성이 좋고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러운 면은 주로
여름용 스웨터나 셔츠에 사용된다.면은 아일랜드 면, 이집트 면, 미국 면, 페루 면, 인도 면 등이 있는데 아일랜드
면은 특히 섬유가 길고 광택이 뛰어나 최고급품에 속하며, 이집트 면도 좋은 품질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I. 마/Linen
마는 강도와 광택이 좋고 흡습성이 뛰어나며, 젖어도 곧바로 마르는 특성을 갖고 있지만 신축성이 없기 때문에 마 100%만으로 니트를 짜기는 어렵다.마 중에서 니트 등
옷이나 손수건에 이용되는 것은 보다 부드럽고 연한 라미(Ramie/모시)와 린넨(Linen/아마)이며, 마로 짠 스웨터는 공예품 같은 멋과 시원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J. 견/Silk
아름다운 광택이 있는 견은 가늘지만 강하고 탄력성이
풍부하며 흡습성도 좋다.니트에 사용되는 것은 꼬임이 많은 실인 강연사와 허드렛 누에고치 등을 방적한 견방사인데,
스웨터에는 주로 견방사를 사용하거나 다른 섬유와 혼방해서 사용한다.
K. 화학섬유
레이온이나 아세테이트 등이 니트에 많이 사용되는
화학섬유 이다.광택이 좋은 레이온은 다른 섬유와의 혼방으로 여름용 스웨터에 많이 사용되고, 아세테이트는 실크와 비슷한
광택을 가지며 부드럽고 잘 구겨지지 않으나 흡습성이 좋지 않다. 화학섬유는 천연섬유와 혼방해서 사용하면 보풀을 덜 생기게 하고 스웨터의 모양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등, 보다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