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학중인 아는 누나가 들어오셔서 새봉양과 같이 마더를 보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원생이라 어디가서 거들먹거릴 수 있는 인맥이군여.

뭐 암튼 마더를 보았습니다. 문제의 영화.


기대를 많이 했고.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유심히 보았습니다.

물론. 흠잡기에 혈안이된 어떤 사람들 처럼 영화보는내내 삐딱한 시선은 아니었지만

설명이 너무 부족한 영화였습니다. 

친절하지 않더군요.

결말을 관객에게 돌리는 영화는 많이 보아왔지만. 조금 불편했습니다. 

뭔가. 찝찝하달까요. 















여기서 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네요.







김혜자가 놓는 침의 의미(?)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고
(저는 침과 한약에 의해 원빈이 기억을 잃고 바보가 되어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5살때 농약사건도 그렇구요.)

원빈의 지능에대해서도 말이 많더군요(천재다. 혹은 바보다.)

저는 쌀떡 소녀라는 이름을 소년들에게서 언급될 때부터 나홀로 또 하나의 플롯이 쫙 짜졌습니다..ㅋ

온 마을 사람들에게서 죽임을 당한 소녀.(실제 살인자는 한명이겠지만요..온 마을 모든 남자에게...쌀과 성을 교환하고..뭐 그런 스토리의 상상이었습니다. )

뭐 아무튼. 재밌고 좋은 영화긴 하지만

뭔가 뒤가 구린기분이 든 영화였어요.


한번 더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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