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동거냥이의 이름은 일루입니다.

터키쉬 앙고라 호박색 단모종이랍니다.

어찌나 귀엽고 영특한지 화장실도 변기에 올라가서 해결해서 물만 내려주면 되는 편리함을 제게 제공해 준답니다. 
(물론 리터퀴터라는 아이템이 필요했습니다. 더하여 인내와 끈기...또한..)





귀염둥이 일루




이번달이 돌이라 뭔가 생일 선물이 없을까...하는 생각을 자주 했네요. 뭐 캔 같은건 자주 먹으니까 좀 그렇고....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최근들어 발정도 잦아졌고 혼자 심심해 하는 기색도 보이길래 친구를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친구일지 남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암튼 이곳저곳 입양게시판을 들락거리던 중 샤아의 소개로 새로운 동거묘가 생겼습니다.

주인분께서 딱지라는 이름의 아이를 데리고 계시는데 이번에 딱지가 출산을 하게 되어 탁묘처를 찾던중에 저와 연이 닿았네요..





겁먹은 시로 (어두워서 사진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당분간 저희집에서 지내게 될 시로 입니다..^^

같은 터앙이구 블루 아이네요.

역시 첫날은 어렵습니다....일루가 경계를 엄청 하네욧......

시로는 오줌을 지리고...다리사이로 꼬리를 내린상태에서 구석으로 계속 도망다녀요.....ㅋ




제가 이동장을 들고 나타나자 깜놀한 일루



냄새 맡으러 슬렁슬렁



경계하는 일루



저 멀리 보이는 일루..겁먹은 시로...ㅋ



높은곳에서 시로를 주시하며 경계하는 일루



숨어있는 시로


빼꼼히 내민 시로



구석탱이에 짱박힘...ㅠㅠ



시로가 첫날이라 그런지 꼬리를 사리며 자꾸 구석으로 가 숨는 바람에 사진찍기가 쉽지 않네요......

서로 잘지내야 할텐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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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도중에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원래 처음 가는집에서 밥도 잘 못먹고 구석탱이에 짱박히는게 고양이 들인데

밥을 우걱우걱 먹더니 제 침대위에 배깔고 앉아서 일루를 쳐다보내요......헐...


일루는 완전 경계하는데 잠이 오나 봅니다.....

제 화장대 위에서 경계서면서 졸아요..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시로가 소리내거나 움직이면 화들짝 깨서는 하악거리고....재밌네요...^^




경계하다 조는 일루와 여유만만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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