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했습니다.

백수 탈출 했네요.

사회활동이 잦아지면서 가끔씩 이렇게 물어오는 사람에게 대답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 뭐하세요?" 라던지 아니면 그냥 " 뭐하세요?"

같은 뭐하세요? 지만 전자는 면식이 있는 사람들. 후자는 초면인 분들이 자주 물어옵니다. 

첨언하자면 직업을 묻는 질문이지요. ( 우리말 참 재밌습니다. 맥락에 따라 많은 해석이 가능한 문장이네요.)

졸업 후 군자에서 캐드를 배우면서 사무실은 나가고 있는데 (학원이 아닙니다.) 직업은 아니고.

백수라고 하기엔 마냥 놀고 있는게 아니니 좀 당황스러웠던 적이 왕왕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누가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겠네요. 

캐드 합니다.

근데 또 비전공자들은 캐드가 뭐냐 물어보겠지요. (이쪽 바닥에서는 디자이너나 마케팅, 장사 빼면 다들 잘 모르는거 같아요.)


덕분에 신당근처로 이사가야겠네요. 8월 즈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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